1. 열등감
아들러(Adler)에 따르면 열등감은 자기완성을 위한 필수요인이다. 열등감이 하나의 동기가 되어 열등감을 극복하고자 우월성을 추구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건강해지기 위해는 열등감을 지배해야 한다. 그러나 열등감이 우리의 삶을 지배할 경우, 열등감의 노예가 되어 ‘열등감 콤플렉스’에 빠진다. 열등감 콤플렉스의 원인은 과잉보호와 양육태만이다.
2. 우월성의 추구
우월성이란 자기완성 혹은 자기실현을 의미한다. 우월성의 추구는 인간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부족한 것은 보충하며, 낮은 것은 높이고, 미완성의 것은 완성하며, 무능한 것은 유능한 것으로 만드는 경향성이다. 사회적 관심을 가진 바람직한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우월성을 추구할 때 건강하게 삶을 살 수 있다.
3. 생활양식(life style)
생활양식은 삶에 대한 개인의 기본적 지향성이며 반복적인 생활패턴을 의미한다. 인간은 생활양식에 따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다. 생활양식은 열등감과 그것을 보상하기 위한 노력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신체적으로 허약한 어린이는 체력을 발달시키는 쪽으로 보상하려고 애쓴다. 생활양식은 대부분 4~5세에 형성되며, 이 시기 이후 개인의 생활양식은 거의 변하지 않고 단지 정착된 기본구조가 확대될 뿐이다. 아들러는 ‘사회적 관심’과 ‘활동수준’에 따라 생활양식을 4가지, 즉 지배형, 기생형, 회피형, 사회적 유용형으로 설명한다. 지배형, 기생형, 회피형은 바람직하지 않은 유형으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활동 수준(인생과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개인이 보여주는 에너지의 양)에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생활유형은 가정에서 어린 시절 부모의 영향으로 주로 형성된다.
①지배형(ruling type)
지배형은 사회적 관심은 낮으면서 활동 수준은 높아, 독단적이며 공격적이다. 타인의 복지나 배려를 고려하지 않는 반사회적 태도를 보인다. 예를 들어 폭력적인 사람은 지배형에 해당한다. 지배형은 부모가 지배하고 통제하는 독재형으로 자녀를 양육할 때 나타나는 생활양식이다.
②기생형(getting type)
기생형은 사회적 관심과 활동수준이 모두 낮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한다.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기생적인 방법으로 자신만의 욕구를 충족한다. 기생현은 부모가 자녀를 지나치게 과잉보호할 때 나타나는 생활양식이다.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고 자신이 노력하여 떳떳하게 성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③회피형(avoding type)
사회적 관심과 활동수준이 모두 낮으며, 자신감이 없고 매사에 소극적이고 부정적이다.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직면하는 것을 피하며, 시도하지도 않고 마냥 불평만하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이 떨어져 고립된다. 예를 들어 세상과 단절하여 인터넷 게임만 하는 사람이 이에 해당된다. 회피형은 부모가 자녀의 기를 꺾어 버릴 때 나타나는 생활양식이다. 부모는 자녀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세를 갖도록 해야 한다. 자녀의 기를 살려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 부모로서 사회적 관심을 갖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④사회적 유용형 (socially useful type)
사회적 유용형은 사회적 관심과 활동 수준이 높아 자신과 타인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한편, 인생과제를 완수하기위해 기꺼이 타인과 협동하는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표본이다.
4. 허구적 최종목적론
허구적 최종목적론은 허구나 이상이 현실보다도 더 효과적으로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궁극적 목적은 허구로서 그것이 실현 불가능할지도 모르나 행동의 원인, 충동, 본능, 힘 등을 넘어서 어떤 행위를 최종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최종목적만이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들러는 인간을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삶의 목적을 향해 노력하는 존재로 보았으며, 이러한 삶의 목적은 최소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유능한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설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