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념
인식주체의 인식 과정을 탐구하는 철학을 의미한다. 실증주의에 반발하여 등장한 것으로, 후설(Hussearl)의 현대철학 방법론으로 창시되어 하이데거의 ‘인간존재의 이해’, 메를로 퐁티의 ‘인간의 경험과 학습에 대한 이해’로 발전하였다. 현상학은 실증주의를 부정하고 지식의 상대성·주관성을 중시한다.
2. 특징
현상학은 인간의식을 지향한다. 즉 인간의식은 능동성을 지니고 있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개념과 이미지를 결합하여 파악한다. 인간의 의식 지향성으로 인해 모든 외부의 대상은 객관적 대상물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작용에 의해 새롭게 구성되어 나타나는데, 이것을 현상이라고 한다.. 인간이 구성해 낸 지식은 개인의 주관적 신념과 사회적·역사적 환경이 반영된 것이다. 현상학은 지식의 상대성·주관성을 강조한다. 즉 앎이란 의식 밖의 객관적 대상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내재적인 ‘의미부여 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즉, 인간의 외부의 대상에 대해 의식작용을 통해 구성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된다. 지식은 의식작용의 구성적 산물이다. 주관이 대상을 의식한다. 인식주체를 떠난 객관적 지식은 불가능하다. 또한 현상학은 인간이 대상에게 부여하는 의미는 구체적 생활 속에서 경험을 통해 획득된다고 보아 생활세계를 중시한다.
3. 시사점
현상학은 기존의 객관적 지식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요구한다. 현상학은 지식이 인식주체와 분리될 수 없다고 본다. 지식을 얻는 과정에서 주관적 요소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보편적 지식은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기존의 지식에 관한 새로운 지식이 요구된다. 현상학은 지식이 학습자에 의해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교육방법에서도 학습자에게 강제적으로 주입하는 방법보다 학습자의 주관을 중요시해야 함을 시사한다. 현상학에서 인간은 구체적 생활 속에서 의미를 형성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생활환경 속에서의 현장학습, 체험학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