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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기법-구조화, 반영, 명료화, 직면

by 그릿리치맘 2024. 3. 2.

 

1. 구조화(structuring)

구조화는 상담의 시작 단계에서 상담자가 상담 과정의 본질, 제한조건 및 방향에 대하여 정의를 내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담에 적극 참여하기, 약속 시간 준수하기, 상담 연기 방법, 상담교사에게 연락하는 방법, 상담실 이용 방법, 상담 기간과 횟수, 앞으로 기대되는 효과 등을 내담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구조화는 상담의 방향이나 초점을 잃지 않게 하며 상담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한다.

-구조화의 예시

학생: “상담실에는 매일 와야 하나요?”

교사: “상담은 보통 1주일에 한 번 하는데, 필요하다면 더 자주 할 수도 있단다.”

 

2. 반영(reflection of feeling)

반영은 내담자의 말과 행동에서 표현된 기본적인 감정을 상담자가 다른 참신한 말로 부언해 주는 것이다. 내담자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재진술)이 아니라, 그 내용의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감정을 파악하는 그것이 중요하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경험하게 함으로써 문제해결에 이르도록 돕는다. 반영은 내담자의 자기 이해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자기가 이해받고 있다는 인식하게 한다.

-반영의 예시

학생: “친구들이 모두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저한테는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아요.”

교사: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말을 거는 친구가 없어 속상한가 보구나.”

 

3. 명료화(clarification)

명료화는 내담자의 말에 내포된 뜻을 상담자가 자신의 언어로 내담자에게 명확하게 말해 주거나, 내담자에게 분명하게 말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 내담자가 산만하고 막연하게 말한 것을 상담자가 분명하고 간결하게 정리해서 말해 주거나, 분명하게 말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명료화는 내담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상담자가 생각하고, 생각한 바를 다시 내담자에게 말해 준다는 점에서 단순한 재진술과는 다르다. 내담자에게 언급해 주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내담자의 표현 속에 포함되었다고 상담자가 판단하는 것이다. 명료화는 내담자가 애매하게만 느끼던 내용이나 불충분하게 이해한 자료를 상담자가 말로 정리해 준다는 점에서 내담자에게 자기가 이해를 받고 있으며 상담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내담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측면을 다시 생각하도록 해 주는 자극제가 된다.

-명료화의 예시

학생: “지난밤 꿈에 아버지와 사냥을 갔을 때,, 제가 글쎄 사슴인 줄 알고 쏘았는데, 나중에 가 까이 가 보니까 아버지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깜짝 놀라 잠을 깨었습니다. ‘디어 헌라는 영화를 본 지 며칠이 안 돼서 그런 꿈을 꾸었는지 모르겠어요.”

교사: “꿈이었겠지만, 총을 잘못 쏘아서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죄책감 같은 것을 느꼈는지 도 모르겠군요.”

 

4. 직면(confronting)

직면은 내담자가 모르고 있거나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생각과 느낌에 대하여 주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불일치·모순·생략 등을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직면은 내담자에게 심리적 위협과 상처를 줄 수도 있으므로 상담자는 내담자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자세히 고려하여 사용해야 한다.

-직면의 예시

학생: (온몸이 경직되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저는 이 세상에서 우리 아빠를 누구보다 사 랑하고 존경해요.”

교사: “너는 아빠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그 순간 온몸이 긴장하는구나.”